샤던포에더 Schadenfreude
샤던포에더
이 단어는 독일어단어로 Merriam-webster 사전에서 나오는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Enjoyment obtained from the troubles of others”
독일어는 참 희한한게 사람들이 생각을 해서 하나로 함축된 전체적인 내용을 한 단어로 만들어진것이 많다. 그래서 그런가 과거에 독일에서 법학이 발달했을런지도 모르겠다. 인터넷리서치를 해 보니 독일어를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말에 따르면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생각을 표현하는 단어가 독일어에는 거의 반드시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문장을 한 단어로 말하는 현상이 요즘 두드러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자만추” 나 “카더라” 와 같은것이 그런것 같다.
사실 나는 자만추라는 말을 지금 이 순간에 찾아보고 알았다. 자연스럽게 만남을 추구한다 = 자만추, 어디서 들었지만 출처는 모르지만 그런 말이 있다 =카더라.
와 같은 말들이다. 한자어식 표현이 아니라서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는데 한자 문화권인 우리나라말이 이제 세계어로 발돋움하면서 굳이 한자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얼마전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윤석렬이 이재명을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뒤를 돌아보면 이 두사람만의 대결은 아니고 국민의힘 당과 민주당의 대결이었고 마지막에 안철수가 통큰 결단을 내리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단일화에 합의했다.
표차를 보면 거의 박빙이었고, 안철수가 정권교체를 위한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아주 컸던 초접전의 대선결과였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중 적극적인 사람들이 투표를 했고, 지난 5년간의 민주당의 행보에 실망한 사람들은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윤석렬을 지지 한것은 아니지만 정권교체를 해서 새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결국 그 승리의 목적을 이루었지만, 반대로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신적인 자괴감이 커 보였다. 나 아는 형도 민주당원으로 그렇게 열렬히 응원했던거 같은데 선거결과 이후부터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 그만큼 정신적인 Damage 가 있다는 것이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길 바라고, 정권교체를 원했던 사람들은 그 반대편 사람들의 실망감을 보면서 아마도 “샤던포에버” 를 날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은근히 웃음이 나오는데 그것은 정권교체에 대한 승리감의 표출이 아니라 상대방측의 패배에 대한 은근한 웃음과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즉, 이번 대선은 승리를 해서 기쁜 그런 것 보다는 상대방이 패퇴 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나 은근한 미소를 짓는 경우라는 것이다.
쓸데없는 말 추가 –
즉, 부동층의 사람들이 국민의 힘(당)을 너무 좋아해서, 윤석렬을 너무 좋아해서 지지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 정부에 실망을 해서 반대표로 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국민이 국희의원 선거에서 의석을 민주당에 어마어마한 180석을 쥐어줬는데 민주당이 특별히 한 일이 별로 없다는 것에 더 실망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든다.
거대 여당의 180석 의석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던 지난 5년간 문정부는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부족과 과거와 미래에 대한 균형을 잡는데 실패했다. 일본에 대한 적개심은 그 어느때보다도 심했고, 친중, 친북노선을 갖다가 대통령임기 막판에 이르러서야 갑자기 친미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중국도 아니고 미국도 아니고 우리가 누구의 편 에 서 있는지도 모르게 애매한 “전략적 모호성”만 갖고 있다가 끝났다.
친중이라고 하기도 좀 애매한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중국과의 거래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전 세계는 중국의 굴기에 따른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와중에 한국은 그것을 얌체처럼 잘 이용해서 경제적 이익을 크게 본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은 사실 – 적어도 평범한 일반인의 국민중에 한 사람인 내가 느끼기에는 – 초기 4년간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미국,중국,일본,북한 모두에게 큰 배신감을 주었다. 러시아는 지금 막판에 전쟁이 나면서 결국 러시아와도 관계는 나빠진것으로 결과적으로는 미국,중국,일본,북한,러시아 모두에게 배신감을 주고 끝낸 전략적 모호성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마지막 1년은 친미노선으로 확 돌아서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우리나라는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모든 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되었다. 국가의 본질은 인간의 본질과 같다 왜냐하면 국가는 인간이 그 에이전트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인간세상에 누구편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느누구도 나의 편을 들어주기가 힘든 것 처럼 국가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확실한 입장과 입장표명이 언제 어디서든 중요하다. 그래야 반대편도 오히려 더 인정을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나와 의견이 다르지만 상대방을 존중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